남자 핸드볼, 쿠웨이트와 첫판 26-23 승리…조 1위 청신호[AG]
22일 이란과 2차전
- 안영준 기자
(나고야=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남자 핸드볼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난적' 쿠웨이트를 잡았다.
한국은 21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의 엔트리오 고세이 메모리얼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26-23으로 꺾었다.
B조의 최강팀 간 맞대결로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었는데, 한국이 귀중한 승리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국은 45개의 슛으로 26점을 올리며 득점 성공률 58%를 기록했다. 윙 득점은 4개를 던져 3개를 만들어냈다.
'라이트백' 김진영이 6점, 김태관이 5득점, 김낙찬이 4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초반 흐름은 쿠웨이트가 잡았다. 한국은 쿠웨이트의 거칠고 터프한 수비에 밀려 턴오버를 기록했고, 하이더 다슈티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1~2점 차 뒤진 채 쫓아갔다.
중반 이후부터는 한국이 김태관을 앞세운 역습으로 연달아 득점, 19-18로 앞서가며 분위기를 바꿨다.
쿠웨이트는 골키퍼 대신 필드 플레이어를 넣고 파워 플레이를 펼쳤지만, 한국은 수비 성공 후 '엠티 골'을 터뜨려 기세를 더욱 높였다.
한국은 23-22에서 막판 상대 턴오버와 역습 성공을 묶어 26-23으로 달아나며 승리를 챙겼다.
남자 핸드볼은 9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8개 팀이 8강에 오른다. 4개 팀이 경쟁하는 A조는 탈락 팀이 없으며, 한국을 포함해 5개 팀이 속한 B조는 최하위가 탈락한다.
조별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8강 토너먼트에서 반대편 조의 순위가 낮은 팀과 붙을 수 있다.
한국은 22일 오후 5시 30분 이란을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2010 광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던 한국은 이번 대회서 16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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