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팍타크로 대표팀, 24년 만의 AG 금메달 도전…결전지 일본으로[AG]

총 4종목에 출전

대한민국 세팍타크로 국가대표팀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안게임 출국을 앞두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 제공)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한국 세팍타크로 국가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24년 만의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대회 남자 팀이벤트와 쿼드, 여자 팀이벤트와 더블 등 총 4개 종목에 출전한다.

세팍타크로는 손을 사용하지 않고 발과 머리 등을 이용해 공을 상대 코트로 넘기는 동남아시아 전통 스포츠다. 한국은 종주국인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경쟁하며 세계 정상급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 세팍타크로는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24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대표팀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을 중심으로 강화 훈련을 진행했다. 종주국 태국과의 초청 훈련과 국외 전지훈련도 병행하며 실전 감각과 전술을 가다듬었다.

올해 열린 2026 세팍타크로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주요 국제대회에도 출전하며 아시안게임에 대비했다.

대표팀은 20일 남녀 팀이벤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대표팀은 태국, 여자 대표팀은 인도네시아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여자 더블과 남자 쿼드에서도 메달에 도전한다.

김종흔 남자 대표팀 감독은 "강팀들과의 조별 예선부터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경기 초반 흐름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수들이 준비해 온 전술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성호 여자 대표팀 감독도 "팀이벤트와 더블 종목에서 모두 치열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훈련의 성과를 자신감 있게 보여주고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영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은 "아시안게임 무대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며 "선수들이 그동안 준비한 모든 역량을 코트 위에서 마음껏 펼치고 24년 만의 금메달 도전에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다음 달 3일 열리는 남자 쿼드 결승까지 대회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jw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