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MMA 국가대표, 금빛 사냥 출격…결전지 나고야행[AG]

윤태영·최은석·이보미 출전…20일부터 메달 경쟁
정문홍 회장 "좋은 성적 기대…운영진과 긴밀히 협조"

한국 최초의 종합격투기(MMA) 국가대표 선수단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을 위해 17일 오전 일본 나고야로 출국했다. (대한MMA총협회 제공)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한국 최초의 종합격투기(MMA) 국가대표 선수단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결전지 일본 나고야로 출국했다.

대한MMA총협회는 17일 오전 정문홍 회장과 김금천 감독, 권아솔 수석코치가 이끄는 국가대표 선수단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나고야로 떠났다고 밝혔다.

MMA가 이번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한국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MMA 국가대표 선수단이 꾸려졌다. 선수들은 모두 아시아MMA협회 공식 국제대회 참가 등 국가대표 선발에 필요한 자격 요건을 충족했다.

윤태영(30)은 77㎏ 트래디셔널, 최은석(20)은 71㎏ 모던, 이보미(27)는 54㎏ 모던 종목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첫 아시안게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선수단을 이끄는 김금천 감독은 오랫동안 아시아MMA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에 선수들과 함께 출전하며 대회를 준비해 왔다. 권아솔 수석코치는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으로 오랜 프로 선수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선수단은 오는 18일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으로 19일 대진 추첨과 기술 브리핑을 진행한다. 이어 20일 예선과 8강전, 21일 준결승, 22일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짧은 기간 여러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토너먼트 특성상 체력 관리와 부상 방지가 메달 획득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문홍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여러 가지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열심히 훈련했다. 김금천 감독과 권아솔 수석코치도 선수들을 훈련하는 과정에서 고생이 많았다"며 "열심히 한 것을 알기에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전 세계에 5명뿐인 B랭크 자격을 보유한 양서우 심판을 비롯해 한국 국제심판 3명도 현장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그는 "선수단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아시안게임 운영진과 긴밀하게 협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들도 초대 아시안게임 MMA 금메달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윤태영은 "최초의 국가대표라는 무게감이 있어 부담도 되지만 열심히 훈련해 왔기에 나를 믿고, 감독님과 수석코치님을 믿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금메달을 목에 걸고 오겠다"고 말했다.

최은석은 "아시안게임을 준비한 후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나도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며 "반드시 금메달과 함께 돌아오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보미 역시 "최선을 다해 준비해 왔기에 자신 있다"며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시는 만큼 금메달을 따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jw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