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 단장 '도요토미 논란'에 "정치적 이슈, 분명한 뜻 전할 것"[AG]
선수촌 환영 행사서 도요토미 히데요시 등장해 논란
"선수들은 동요하지 않고 실력 그대로 대회 임해야"
- 권혁준 기자, 이동건 기자
(인천공항=뉴스1) 권혁준 이동건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을 이끄는 이상현 선수단장이 최근 불거진 도요토미 히데요시 논란에 대해 "정치적 이슈가 스포츠에 개입되는 것에 대해 분명한 뜻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선수단 본단 출국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5일 나고야항 긴조부두에서 아시안게임 기간 각국 선수들의 숙소로 사용될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의 입항 환영 행사를 열었다.
그런데 행사 식전 공연 첫 무대에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일본 전국시대의 '나고야 삼걸'이 등장했다. 이 중 도요토미는 1592년 조선을 침략해 임진왜란을 일으킨 인물이어서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이상현 선수단장은 "정치적 이슈가 개입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한 뜻을 전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선수들은 동요하지 않고 실력 그대로 대회에 임했으면 한다"고 했다.
다만 대한체육회는 항의 의사를 전달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인 쟁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
이 단장은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현재 선발대로 나가 있는 선수단이 선수들의 편의와 관련해 조직위원회와 여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비좁은 컨테이너 숙소를 쓰던 남자 농구 대표팀의 경우 더 편한 곳으로 옮기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외에도 선수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 오늘 현지에 합류한 이후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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