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 수혈한 HL 안양, 18일 새 시즌 출격…'V10' 도전
김상엽·신동현 등 합류…NHL 출신 조 모로도 가세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지난 시즌 아시아리그 정상 문턱에서 아쉽게 멈췄던 HL 안양이 '젊은 피'를 대거 수혈하고 정상 탈환에 나선다. 목표는 통산 10번째 우승이다.
HL 안양은 18일 오후 6시 30분 일본에서 열리는 닛코 아이스벅스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026-27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파이널(5전 3선승제)에서 레드 이글스 홋카이도에 3연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HL 안양은 새 시즌을 앞두고 '체질 개선'을 목표로 대대적인 팀 정비를 단행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젊은 피'의 대거 수혈이다.
대표팀 '영건' 김상엽(22)이 3년간의 해외 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HL 안양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스타즈 고베에서 팀 최다 포인트인 21포인트(11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한 신동현(23)도 합류해 공격진에 힘을 보탠다.
대학 무대에서 활약한 유망주들도 대거 프로 무대에 뛰어든다. 고려대 주포로 활약한 권현수(23)와 190㎝의 장신 디펜스 임동규(21·연세대)가 HL 안양 유니폼을 입고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 데뷔한다.
경복고 졸업 후 미국 조지메이슨대(ACHL)에서 뛴 골리 임태양(23)도 HL 안양에 합류했다. 미국 보스턴 출신의 빠른 공격수 프랫 스텐슨(23) 역시 공격 라인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젊은 선수들의 부족한 경험을 보완할 베테랑도 영입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160경기 이상을 뛴 디펜스 조 모로(33·캐나다)가 HL 안양에 합류했다.
모로는 2011년 NH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3순위로 피츠버그 펭귄스의 지명을 받은 유망주 출신이다. 2014년 10월 보스턴 브루인스에서 NHL에 데뷔한 뒤 몬트리올 캐내디언스, 위니펙 제츠를 거치며 NHL 정규리그 통산 162경기에서 9골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9년 NHL을 떠난 뒤에는 러시아대륙간아이스하키리그(KHL)를 비롯해 핀란드와 영국 리그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지난 시즌에는 폴란드 1부 리그 오시비엥침 소속으로 33경기에 출전해 5골 15어시스트를 올렸다.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베테랑의 경험을 더한 HL 안양의 목표는 분명하다.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놓친 정상에 다시 올라 통산 10번째 우승(V10)을 달성하는 것이다.
2026~27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는 HL 안양과 일본 5개 팀이 참가한다. 팀당 40경기의 정규리그를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 챔피언을 가린다.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쉬움을 뒤로한 HL 안양은 닛코 원정을 시작으로 다시 한번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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