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D-4, 컨테이너 선수촌에 태극기 걸렸다…누수는 복구 완료[AG]

친환경·비용 절감 위해 건립 대신 임시 숙소
조직위 대응으로 현재는 물 새는 방 없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나흘 앞둔 15일 일본 나고야항 선수단 숙소로 마련된 컨테이너에 태극기가 걸려 있다. 2026.9.15 ⓒ 뉴스1 안은나 기자

(나고야=뉴스1) 안영준 기자 = 개막을 4일 앞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촌에 태극기가 걸렸다.

일본 나고야항 미나토마치에 마련된 대회 컨테이너 선수촌 중 한국 선수단이 묵는 숙소동은 15일 태극기와 대한체육회 로고 등으로 단장을 마쳤다.

이번 대회는 친환경을 위해 선수촌을 새로 건립하지 않았다. 대신 기존 호텔과 조립식 컨테이너, 크루즈 등을 선수들의 숙소로 활용한다.

한국 선수단 중에는 남자농구와 주짓수 등의 종목 선수들이 컨테이너 선수촌에 묵는다.

개막 전부터 예선을 치르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일찍 입촌한 데 이어 15일 사격, 여자농구, 정구 대표팀 등이 추가로 일본에 입국하면서 선수촌은 점차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17일에는 한국 선수단 본진이 입국하고, 18일 코리안하우스 개관식 등 공식 일정이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아시안게임 모드'에 들어간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나흘 앞둔 15일 일본 나고야항에 선수단 지원 등에 쓰일 배가 정박해 있다. 2026.9.15 ⓒ 뉴스1 안은나 기자

한편 기존 선수촌의 대안으로 마련된 컨테이너 선수촌은 열악한 환경으로 선수들의 불만을 샀다.

방이 너무 비좁아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불편한 데다 배수관에서 물이 새 침실 바닥이 흥건하게 젖는 일도 발생했다.

한 관계자는 "30년 동안 국제대회를 다니면서 경험한 숙소 중 역대 최악"이라고 토로했을 정도다.

다만 이후 조직위원회가 조치에 나서면서 현재는 급한 불을 끈 상태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15일 뉴스1에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문제를 조직위에 이야기하면 조직위가 조치하는 구조인데, 현재 한국 선수단 숙소의 누수 등의 문제는 수리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임시 시설이고 크기가 좁다 보니 여전히 편하지는 않은 상황으로 전해 들었다"면서 "우리 선수단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대응하고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총 1만798명(남자 6215명·여자 458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32년 만에 일본에서 개최되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오는 19일 공식 개회식과 함께 막을 올린다. 오는 10월 4일까지 금메달 469개를 놓고 열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5일 일본 나고야 중부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6.9.15 ⓒ 뉴스1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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