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알카라스, US오픈 테니스 단식 첫판 승리
사피울린 3-0 승…18년 만에 대회 2연패 도전
여자 세계 1위 사발렌카도 2회전 진출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부상을 딛고 돌아온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2026 US오픈 테니스대회 1회전을 통과했다.
알카라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로만 사피울린(99위·러시아)을 3-0(6-4 6-4 6-4)으로 완파했다.
지난 4월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실전을 치르지 못했던 알카라스는 US오픈을 통해 약 4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했다.
앞서 열린 혼합복식에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와 짝을 이뤄 출전해 2회전까지 오르며 몸풀기를 완료한 알카라스는 단식 첫 경기도 깔끔하게 통과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디펜딩 챔피언' 알카라스가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면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연패를 달성한 로저 페더러(은퇴) 이후 18년 만에 US오픈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경기 후 알카라스는 "겉으로 어떻게 보였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정상적으로 경기하고 있다고 느꼈다. 내 스타일대로 평소처럼 쳤다. 팔도 손목도 다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관중들의 에너지를 느끼고 즐기면서 경기하고 싶다. 즐기다 보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무릎 부상으로 불참했고, 노박 조코비치(5위·세르비아) 또한 1회전에서 탈락해 알카라스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는 1회전에서 카밀라 오소리오(59위·콜롬비아)를 2-0(6-2 6-4)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최근 2년 연속 US오픈을 제패한 사발렌카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내리 정상에 오른 윌리엄스 이후 12년 만에 여자단식 3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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