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단식 김가은, 랭킹 2위 왕즈이에 패…중국오픈 4강 실패

안세영은 부상으로 대회 불참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의 김가은. ⓒ 신화=뉴스1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배드민턴 여자단식 김가은(세계랭킹 13위) 세계배드민턴협회(BWF) 시즌 마지막 슈퍼1000 시리즈인 중국오픈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왕즈이(랭킹 2위)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가은은 24일(한국시간)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왕즈이와의 빅터 중국오픈 여자단식 8강에서 왕즈이에 게임 스코어 0-2(18-21 14–21)로 졌다.

왕즈이는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부상으로 빠진 이번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안세영만 없다면 늘 우승후보 0순위인 강호다.

그래도 김가은이 왕즈이와의 맞대결에서 3승4패, 호각세를 이루고 있었기에 또 한 번의 이변을 기대했는데 아쉬운 결과를 받았다.

1게임 김가은은 1-1 상황에서 내리 4점을 획득해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왕즈이는 저력이 있었다. 7-2까지 앞서나간 김가은을 상대로 5점을 연거푸 뽑아내면서 7-7을 만들었다. 그리고 9-9에서 왕즈이가 4연속 득점에 성공한 뒤로는 3~4점 격차가 계속 유지됐다.

김가은이 13-18까지 벌어진 스코어를 16-18까지 추격하면서 극적인 뒤집기를 노렸으나 거기까지였다. 끝까지 분전했으나 18-21로 1게임을 내줬다.

2게임도 유사했다. 김가은은 초반부터 팽팽한 균형을 이루면서 7-7까지 대등하게 맞섰다. 하지만 순식간에 4점을 잃으면서 7-11로 리드를 내준 뒤에는 1게임처럼 끌려갔다.

4~5점 격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김가은은 게임 막판으로 갈수록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2게임을 14-21로 내주면서 8강에서 대회 여정을 마쳤다.

lastuncl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