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수영 金' 황선우 "아시아신기록 한 번 더 도전"
김우민 "최대한 많은 메달 따겠다"
김영범 "시상대 가장 높은 곳 상상"
- 안영준 기자
(인천공항=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수영 경영의 간판 황선우가 다가올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신기록에 한 번 더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선우를 포함해 김효열 감독, 최승일 트레이너, 김우민, 김영범, 양재훈, 윤지환, 이주호, 지유찬 9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은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 아쿠아틱 센터에서 8일부터 13일까지 치러지는 '호주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다.
국내에는 경쟁자가 없는 대표팀이 기록 경쟁을 통해, 경기력을 점검하기에 좋은 환경이 될 것이라는 게 이번 국외 훈련의 취지다.
황선우는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마친 이후, 진천 선수촌에서 일주일 중 6일 훈련하고 하루 쉬는 일정을 소화해 왔다"고 근황을 설명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200m 금메달 등의 성과를 냈던 황선우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
그는 "지난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나(메달 6개)와 한국(메달 22개)의 성적이 좋았지만, 최근 중국과 일본 선수들도 기록적으로 많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 우리도 그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서 항저우 때처럼 좋은 성과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황선우는 특히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 대한 자신감과 승부욕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그 자리에 다시 서 보고 싶은 욕심도 크다. 또 전국체전 아시아신기록(1분43초92)을 작성하면서 자신감도 얻은 상태라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또 아시아신기록을 쓰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를 위해 그는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했던 작년의 페이스를 다시 기억하려 한다. 그는 "작년에 어떻게 훈련했는지를 짚어보고 있다"면서 "유산소성 체력을 보완하고, 100m 레이스를 더 잘 운영하고 파워를 높이는 등 세세하게 준비한다면 충분히 이룰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장거리 강자' 김우민도 비장한 각오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3년 전 항저우에서 3관왕에 올랐던 그는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 많은 메달을 따는 게 첫 번째 목표이고, 좋은 기록으로 다른 선수들과 즐기면서 경쟁하는 게 두 번째 목표"라며 눈빛을 반짝였다.
최대한 많은 종목에 출전하겠다는 그의 말대로, 자유형이 주 종목인 김우민은 이번 호주 선발전에서 배영 100m에도 출전한다.
그는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연습을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결과를 내보겠다"며 웃었다. 김우민이 배영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한국은 혼계영 등 다양한 세부 종목에 새로운 옵션이 생긴다.
2006년생 '젊은 피' 김영범도 아시안게임 메달을 정조준한다.
전국체전 4관왕에 오르고 자유형 100m에서 황선우 기록을 넘는 등 괄목할 성과를 냈던 김영범은 "선발전 과정서 자세에만 신경 쓰느라 기록 단축에 집중하지 못했다. 이제는 자세보다는 힘을 더 많이 쓰는 영법을 준비해 기록을 더 앞당기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 있는 상상을 한다"면서 미소 지은 뒤 "대회 개막 전까지 부족한 부분을 잘 고쳐나가서, 대회 때는 완벽한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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