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쿠아메, 메이저대회 데뷔전서 승리…프랑스 오픈 2회전 진출
'전 US 오픈 우승자' 칠리치 3-0 완파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만 17세' 모이즈 쿠아메(프랑스)가 테니스 메이저대회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세계 318위인 쿠아메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시몬 마티유 코트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마린 칠리치(46위·크로아티아)에게 3-0(7-6 6-2 6-1) 완승을 거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7세 2개월인 쿠아메는 2009년 당시 16세로 호주 오픈 1회전에서 승리했던 버나드 토믹(호주) 이후 메이저대회에서 승리한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1991년 프랑스오픈에서 최연소 승리를 세웠던 루마니아의 디누 페스카리우(당시 17세 1개월) 이후 프랑스오픈 1회전을 통과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
쿠아메는 지난 3월 마이애미 오픈 1회전에서 승리, 대회 역사상 최연소 본선 승리를 기록한 바 있다.
전 US 오픈 챔피언이자 한때 세계 3위까지 올랐던 칠리치는 쿠아메의 빠른 수비와 드롭샷에 고전, 첫 경기에서 고개를 숙였다.
쿠아메는 1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2, 3세트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2회전에 올랐다.
경기 후 쿠아메는 "감정이 북받친다. 쉽지 않은 승리였다. 항상 점수보다는 순간에 집중하려고 하는데, 오늘 이런 부분이 적중했다"면서 "앞서 출전했던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스터에서 얻은 경험이 도움이 된다. 기술적, 정신적으로 잘 준비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쿠아메는 파라과이의 아돌포 다니엘 바예호(71위)를 상대로 대회 2회전을 치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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