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金' 오예진·양지인·반효진, 나고야 AG 국가대표 선발
12개 종목 총 30명 국가대표 선수단 확정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오예진(IBK기업은행), 양지인(우리은행). 반효진(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대한사격연맹은 지난 4일부터 26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진행된 아시안게임 사격 종목 국가대표 선발전을 마치고, 27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12개 종목에 출전할 남자 15명과 여자 15명, 총 30명의 국가대표 선수단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선발전은 지난해 동안 7차례에 걸쳐 개최된 국가대표 선발전 기록을 기준으로 상위 45명(공기소총·공기권총 기준)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졌으며, 5차례의 최종 선발전을 거쳐 종목별 출전 선수를 가렸다.
선발전은 5회 대회 중 상위 4회 기록으로 산출된 환산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본선 점수뿐 아니라 결선 순위에 따른 가산점도 반영됐다.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 오예진은 주 종목 10m 공기권총 선발전에서 4번의 결선을 모두 제패하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합계 2328.0점(평균 582점)으로 1위에 올랐다.
아울러 오예진은 25m 권총 선발전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두 종목에 출전하는 '더블 스타터'로 선발됐다.
파리 올림픽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양지인은 25m 권총에서 오예진에 이어 2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달았다.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한국 하계 올림픽 최연소이자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수확한 반효진은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합계 2531.8점을 얻어 1위 권유나(우리은행·2533.6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 밖에 파리 올림픽 공기소총 혼성 은메달리스트 박하준(KT)은 남자 10m 공기소총 부문에서 합계 2525.1점(평균 631.27점)으로 1위에 오르며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비공인 세계신기록 5개와 한국신기록 2개가 쏟아지는 등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특히 25m 속사권총에 출전한 이건혁(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본선에서 596점을 쏴 독일의 크리스티안 라이츠가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수립한 종전 세계기록인 593점보다 3점이나 높은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1위에 올랐다.
같은 종목의 송종호(IBK기업은행)도 결선에서 36점으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3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 밖에도 남자 50m 소총 3자세 정승우(KT·결선 362.4점)와 남자 트랩 박준영(창원특례시청·결선 29점), 여자 스키트 장국희(KT·결선 34점)가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기록했다.
남자 10m 공기소총에 출전한 신민기(창원특례시청)는 1차 선발전 결선에서 254.3점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여자 트랩에서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보나(대한항공)가 1위를 차지하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반면 여자 10m 공기소총 세계랭킹 2위 권은지(울진군청)는 권은지는 1, 5차 선발전 결선에서 1위에 올랐지만, 3, 4차 선발전에서의 부진으로 탈락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강연술 대한사격연맹 회장은 "이번 선발전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이 5개나 나온 것은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세계 최정상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선발된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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