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선봉' 여자 배드민턴, 스페인 꺾고 세계단체선수권 첫 승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5-0 완승
남자 대표팀은 덴마크에 1-4 패배

'셔틀콕 여제' 안세영.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 여자배드민턴대표팀이 '셔틀콕 여제' 안세영을 선봉으로 내세워 세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토마스&우버컵)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따냈다.

한국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스페인을 5-0으로 완파했다.

세계단체선수권은 2년마다 열리는 배드민턴 단체전 최고 권위 대회다. 남자는 토머스컵, 여자 대회는 우버컵으로 불린다.

경기는 단식-복식-단식-복식-단식 순으로 진행하고, 먼저 3승을 거둔 국가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다만 조별리그는 3승 선점과 상관없이 5경기를 모두 진행한다.

여자 대표팀은 2010년 쿠알라룸푸르 대회, 2022년 방콕 대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총 16개국이 참가하며 4개국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한 후 상위 두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여자 대표팀은 대회 첫 경기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등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선봉장으로 출격한 안세영은 클라라 아수르멘티를 상대로 2-0(21-14 21-12)으로 가볍게 눌렀다.

복식 첫 경기에 나선 정나은-김혜정은 니콜라 카룰라-카르멘 마리아 히메네스를 2-0(21-11 21-4)으로 꺾었고, 단식 두 번째 경기 주자인 김가은(삼성생명)도 크리스티나 테루엘을 2-0(21-7 21-5)으로 제압했다.

승리를 확정한 뒤에도 한국은 남은 경기도 승리를 싹쓸이했다.

이연우-이서진은 복식에서 파울라 로페스-루시아 로드리게스에 2-0(21-12 21-12)으로 이겼고, 마지막 단식에서도 김가람이 이네스 코스테로를 2-0(21-9 21-8)으로 격파했다.

여자 대표팀은 26일 오후 7시 불가리아와 2차전, 29일 오전 1시 태국과 3차전을 치른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토머스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덴마크에 1-4로 완패했다. 4번째 경기인 복식에서 서승재-진용만 유일하게 승리했다.

남자 대표팀은 27일 오후 3시30분 대만, 30일 오전 1시 스웨덴을 차례로 상대한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