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SAT PEAK 원정대' 발대식…등정 기록 없는 '미답봉'
11일부터 29일 간 여정
-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아직 등정 기록이 없는 미답봉 'SAT PEAK(6220m)'를 정복하기 위한 국내 산악인들의 여정이 시작된다.
'2026 히말라야 SAT PEAK 개척 원정대'가 지난 8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원정 출발을 알렸다.
원정대는 곽달원 단장과 안치영 원정대장 비롯해 총 8명으로 구성됐으며 11일부터 5월10일까지 29일간 네팔 히말라야 칸첸중가 지역 샤르푸 산군에 위치한 미답봉 'SAT PEAK' 초등에 도전한다.
원정대는 1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네팔 카트만두 국제공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원정은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는 개척 원정으로, 침체된 산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민국 알피니즘의 전통과 가치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고산 등반 기술 향상, 산악인 간 협력 강화, 차세대 산악인 양성이라는 목표도 함께 담고 있다.
이번 원정길에는 DYPNF, HK이노엔, 노스페이스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도전을 지원하고 안전한 등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다.
SAT PEAK는 네팔 최동부의 깊은 산악지대에 위치한 아직 등정 기록이 없는 미답봉으로, 급경사의 설벽과 날카로운 빙능선, 암·빙 혼합 구간이 이어지는 고난도 루트를 갖고 있다.
2022년 이탈리아 원정대가 6100m 전위봉까지 진출했으나 정상 등정에는 실패해 이번 원정의 성과에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
원정대는 알파인 스타일(경량·무지원 방식)로 등반을 진행하며 변화하는 고산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카트만두에서 출발해 바드라푸르, 타플레중, 암지로사를 거쳐 약 35km 구간을 도보로 이동한 뒤 베이스캠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등반에 나선다.
조좌진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이번 원정은 단순한 등정을 넘어 대한민국 산악인의 저력과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도전"이라며 "대원들이 대한민국 산악인의 자긍심을 품고 안전하게 목표를 이루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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