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 메드베데프 꺾고 BNP 파리바오픈 제패…올해 첫 우승

ATP 마스터스 1000 하드코트 석권 '역대 세 번째'
여자부 사발렌카, 리바키나에 '호주오픈 패배' 설욕

얀니크 신네르가 16일(한국시간) 열린 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랭킹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신네르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941만5725달러)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11위·러시아)를 2-0(7-6(8-6) 7-6(7-4))로 꺾고 우승했다.

앞서 호주오픈 4강,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 8강에서 탈락한 신네르는 세 번째 도전 만에 올해 첫 우승컵을 들었다. 우승 상금 151만1380달러(약 22억5600만 원)도 받았다.

아울러 신네르는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에 이어 ATP 마스터스 1000 하드코트 대회 6개 타이틀을 모두 석권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신네르는 하드코트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메이저대회 단식 네 차례 우승 중 세 번(2024년과 2025년 호주오픈·2024년 US오픈)을 하드코트에서 달성한 바 있다.

이번 결과로 신네르는 메드베데프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9승7패로 우세를 이어갔다.

메드베데프는 4강에서 올해 1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던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를 2-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결승에서 신네르에게 패해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28일 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우승 후 이란 전쟁에 여파로 발이 묶여 이번 대회에 불참할 뻔했던 메드베데프는 어렵게 이 대회에 출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신네르는 이번 대회 우승에도 알카라스를 넘지 못한 채 세계랭킹 2위를 유지한다. 메드베데프는 세계랭킹 10위로 한 계단 상승, 톱10에 진입한다.

아리나 사발렌카는 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 AFP=뉴스1

한편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 결승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가 엘레나 리바키나(3위·카자흐스탄)를 2-1(3-6 6-3 7-6(8-6))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2023년과 2025년 이 대회 준우승했던 사발렌카는 세 번째 출전 만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더불어 지난 1월 호주오픈 결승에서 리바키나에게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