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프랑스 알프스에서 다시 만납시다"...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마무리
17일 대장정 마무리…4년 뒤 알프스 기약
한국 13위, 폐회식 최민정-황대헌 기수 입장
- 송원영 기자, 김성진 기자,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김성진 김진환 기자 = 제25회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22일(현지시간)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총 92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 2천9백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올림픽은 사상 첫 '분산 개최'로 이목을 끌었다.
지난 6일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두 도시에 올림픽 성화가 타올랐고, 주요 경기는 4개 권역에서 나눠서 이뤄졌다.
베로나의 고대 로마 원형 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은 주세페 베르디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로 시작됐다.
주인공들은 거대한 샹들리에가 설치된 무대로 나와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한국은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과 황대헌(강원도청)을 기수로 태극기와 함께 입장했다.
대회 기간 뽑힌 IOC 두 명의 신임 선수위원으로 원윤종 위원도 소개됐다.
오페라 나비부인의 주제가로 분위기가 고조된 폐막식은 올림픽기를 차기 개최지인 프랑스 알프스에 건네고 프랑스 국기가 게양되면서 막바지로 향했다.
2030 알프스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준비한 공연과 알프스 영상이 나오면서 4년 뒤 또 다른 올림픽을 기약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최종 순위 13위에 올랐다.
전통적인 강세를 보인 쇼트트랙 외에 스노보드에서도 메달 3개를 쓸어 담았다.
무엇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의 투혼이 감동을 줬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최가온은 1차 시기에 크게 넘어지는 부상을 당하고도 투혼을 발휘해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김상겸은 4번째 올림픽 출전 만에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쇼트트랙의 최민정·심석희는 갈등의 시기를 딛고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3,000m 계주와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단 MVP로 뽑힌 김길리는 차기 쇼트트랙 여제의 등장을 알렸다.
또 남자 쇼트트랙에선 임종언이 1,000m 은메달. 황대헌이 1,500m 은메달을 수확했고,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선 차준환이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순위인 4위에 올랐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의 일정은 패럴림픽으로 이어진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은 다음 달 6일 개막한다.
선수단 130여 명의 땀방울이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준 17일간의 대장정이 끝난 가운데, 다음 동계 올림픽은 2030년 프랑스 알프스 지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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