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정재원, 매스스타트 5위…개인 3연속 메달 수확 실패[올림픽]

'40세' 베르흐스마 金, 초반부터 끝까지 역주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이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 스타트 결승에서 5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2026.2.22 ⓒ 뉴스1 김성진 기자

(밀라노=뉴스1) 권혁준 기자 = 정재원(25·강원도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매스스타트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정재원은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결선에서 5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 남자 팀 추월 은메달,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선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가져갔던 그는 3연속 메달에 도전했으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정재원은 레이스 초반 무리 중반부에 속해 체력을 아꼈다. 요릿 베르흐스마(네덜란드), 빅토르 할 토르(덴마크)가 앞으로 치고 나갔지만 동요하지 않았다.

앞 주자들과 격차가 반바퀴 정도까지 벌어진 상태로 레이스가 중반까지 이어졌고, 후미 그룹에서 인드라 메다르(벨기에)도 치고 나왔다.

정재원은 후미 그룹에서도 하위권에 머무른 가운데, 후반부를 도모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정재원은 막판 스퍼트를 펼치면서 순위를 점점 높였지만 최종 5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메달을 가져가진 못했다.

초반부터 앞서 나간 40세 노장 베르흐스마는 지친 기색없이 할 토르까지 멀찍이 따돌렸고, 손을 흔들며 여유있게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가져갔다.

베르흐스마는 2014 소치 1만m 금메달과 5000m 동메달, 2018 평창 1만m 은메달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 올림픽 메달을 손에 넣었다.

할 토르가 은메달,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지오반니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500m, 1000m에 이어 대회 3관왕을 노리던 조던 스톨츠(미국)는 4위를 기록했다. 그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1500m)로 대회를 마쳤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