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유승은, 한국 첫 '멀티 메달' 도전…슬로프스타일 출격 [올림픽]
'피겨 최종주자' 신지아·이해인,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연기
컬링은 강호 스위스 상대로 3연승 조준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스노보드의 기대주에서 간판으로 떠오른 유승은(성복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첫 '멀티 메달'에 도전한다.
유승은은 1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리는 대회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 출전한다.
지난 10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획득,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메달을 안겼던 유승은은 설날에 첫 멀티 메달을 노린다.
여고생 유승은은 주니어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리고 그는 자기 주 종목인 빅에어에서 3위를 차지, 한국 설상 종목 최초의 여성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제 유승은은 설상 종목 최초 멀티 메달리스트 자리에 도전한다. 유승은은 15일 열린 예선에서 30명 중 3위를 기록,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
유승은도 예선을 마친 뒤 "슬로프스타일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가장 행복할 것"이라면서 또다시 시상대에 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12명만 참가하는 결선은 2차 시기만 가능했던 예선과 다르게 3차 시기까지 주어지며 이 중 최고 성적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유승은은 무라세 고코모(일본사도스키 시넛(뉴질랜드)와 메달 경쟁 메달 경쟁 메달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피겨 스케이팅의 마지막 주자 여자 싱글의 신지아(세화여고)와 이해인(고려대)은 18일 오전 2시 45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쇼트 프로그램에 나선다.
지난 2014년 소치 대회 김연아(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피겨는 아직 원하는 성과를 못 냈다. 남자 싱글의 차준환(서울시청)은 3위에 0.98점 뒤져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막중한 임무를 맡은 신지아와 이해인 모두 올림픽은 처음이다. 하지만 둘 다 그동안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 기대해 볼 만 하다.
신지아는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 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체형 변화로 고전했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제 컨디션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또한 개인전을 앞두고 진행된 팀 이벤트에 여자 싱글 대표로 출전, 올림픽 무대와 분위기를 먼저 경험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이해인도 신지아 못지않게 저력이 있다. 전성기 때와 비교하면 체력이 저하됐다는 평가가 있지만 스핀과 스텝 등 비점프 동작과 섬세한 연기로 메달에 도전한다.
총 29명이 참가한 쇼트프로그램에서 신지아는 14번째, 이해인은 15번째로 연기에 나선다. 29명 중 상위 24안에 진입해야 20일 오전 3시에 열리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칠 수 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 '팀 5G'는 17일 오후 10시 5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스위스와 라운드로빈 7차전을 치른다.
앞서 일본, 중국을 차례로 꺾으며 4승 2패가 된 한국은 스위스, 미국과 공동 2위다. 상위 4팀에만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하다.
스위스가 세계 2위 강호지만 이후 6전 전승 중인 스웨덴과 세계 1위 캐나다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스위스전에서 승리를 챙겨야 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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