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현, 알파인스키 회전 완주 실패…2차 시기 진출 무산[올림픽]

주행 초반 코스 이탈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정동현이 16일(한국시간) 남자 회전 경기에서 완주에 실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알파인스키 간판 정동현(38·하이원)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회전에서 완주에 실패하며 2차 시기 진출에 실패했다.

정동현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보르미오의 스텔비오 스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알파인 스키 회전 1차 시기에서 주행을 끝까지 마치지 못했다. 자신의 주 종목이기에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회전 종목은 알파인스키 세부 종목 중 코스가 가장 짧은 종목으로, 선수들은 빠르게 연속 배치된 기문 사이를 통과해 결승선까지 내려와야 한다. 기문을 통과할 때 반드시 기문과 접촉해야 하므로 손과 다리, 얼굴에 특수 보호 장비를 착용한다.

9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35번째로 경기에 나선 정동현은 초반 경쾌한 리듬으로 기문을 통과해 나갔다.

그러나 더블 기문에 진입할 때 미끄러지면서 코스를 이탈, 완주에 실패했다. 정동현은 주행을 멈추고 기문을 바라보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열린 대회전에서 합산 2분35초41로 전체 33위를 기록, 한국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 최고 순위와 타이를 이뤘던 정동현은 주 종목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봤지만 예기치 못한 주행 실패로 허무하게 여정을 마무리했다.

1988년생 정동현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최고령으로, 커리어 다섯 번째 올림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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