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쇼트트랙, 5000m 계주 조 1위로 결선행…20년 만의 金 도전[올림픽]

6분52초708…준결선 8개 팀 중 가장 빨라
21일 오전 5시 30분 결선서 메달 레이스

쇼트트랙 임종언, 신동민, 이준서, 이정민이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결승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6.2.16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계주 5000m 결선에 진출, 20년 만의 이 종목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준서(26·성남시청), 임종언(19·고양시청), 이정민(24·성남시청), 신동민(21·화성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계주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 준결선 2조에서 6분52초708를 기록, 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의 기록은 준결선 2개 조에 출전한 8개 팀을 통틀어 가장 빨랐다.

한국은 2조 2위 네덜란드(6분52초751), 1조 1·2위인 캐나다(6분54초075)·이탈리아(6분54초454)와 함께 21일 오전 5시 30분 열릴 결선에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은 남자 쇼트트랙 계주가 처음 올림픽 종목이 된 1992 알베르빌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2006 토리노 대회까지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이후 20년 동안은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2010 대회 은메달, 2022 대회 은메달을 딴 쇼트트랙 남자 계주는 이번 대회서 세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네덜란드, 일본, 벨기에와 함께 경쟁한 한국은 39바퀴를 남길 때까지 4위에 머물며 기회를 도모했다. 이후 33바퀴를 남기고 이준서가 3위로 올라서며 추격을 시작했다.

28바퀴를 남기고 신동민이 다시 4위로 내려갔지만, 24바퀴를 남기고 이정민이 두 계단 추월해 2위까지 올라섰다.

한국은 몇 차례 아웃코스를 통한 추월로 네덜란드를 제치려다 실패했다. 하지만 마지막 5바퀴를 남기고 이정민이 인코스로 추월, 기어이 선두를 꿰찼다.

이후 배턴을 넘겨받은 신동민이 치고 나가며 차이를 벌렸고, 이준서를 거쳐 마지막 주자 임종언도 마지막 두 바퀴를 질주하며 선두로 레이스를 마쳤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