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0위…김민선 14위 '노메달'[올림픽]

이나현 37초86, 김민선 38초01 아쉬운 성적
펨케 콕, '36초49' 올림픽 신기록 금메달

스피드스케이팅 이나현이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1000m에 출전해 역주를 펼치고 있다. 이날 이나현은 1분15초76으로 최종 9위를 기록했다. 2026.2.10 ⓒ 뉴스1 김진환 기자

(밀라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 여자 빙속 단거리 간판 이나현(21·한국체대)과 김민선(27·의정부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500m에서 메달 수확에 실패했다.

이나현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86으로 29명 중 10위를 기록했다.

앞선 1000m에서 9위로 선전했던 이나현은 주종목 500m에서 메달을 노렸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이나현은 13조에서 카야 지노메크-노갈(폴란드)과 한조에 묶여 인코스로 경기했다.

이나현은 스타트 100m에서 10초47로 준수한 기록을 내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이후 지노메크-노갈이 점점 더 속도를 높이면서 뒤처졌고, 37초 후반대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 성적 37초03에도 미치지 못했다.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이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1000m에 출전해 경기를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이날 김민선은 1분16초24로 최종 18위를 기록했다. 2026.2.10 ⓒ 뉴스1 김진환 기자

앞서 10조에서 먼저 경기를 치른 김민선은 38초01로 14위에 그쳤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 공동 16위, 2022 베이징 올림픽 7위를 기록했던 김민선은, 세 번째 올림픽에서도 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세레나 페르거(이탈리아)와 한조로 묶여 인코스에서 시작한 김민선은 스타트 100m에서 10초61로 다소 부진했다.

이후 스피드를 붙여봤지만 페르거에 뒤처진 38초대 아쉬운 성적을 냈다.

이 종목 최강자 펨케 콕(네덜란드)이 36초4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36초49는 2018 평창 올림픽에서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세운 36초94를 뛰어넘은 올림픽 신기록이다.

1000m 금메달리스트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이 37초15로 은메달, 베이징 대회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인 다카기 미호(일본)가 37초27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디펜딩 챔피언 에린 잭슨(미국)은 37초32로 5위에 그쳤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