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스키 김소희, 女 대회전 42위…최고 성적 경신 불발[올림픽]

1·2차 합계 2분26초42…4년 전 33위보다 부진
伊 브리뇨네 2관왕…시프린 11위 '노메달'

김소희가 15일(한국시간) 열린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대회전에서 42위를 기록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 여자 알파인스키 간판 김소희(서울시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대회전에서 42위를 기록했다.

김소희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보르미오의 스텔비오 스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알파인스키 여자 대회전에서 1, 2차 합계 2분26초42의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한 54명 중 42위에 머물렀다.

김소희는 개막 직전 추가 쿼터로 출전했던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대회전 33위(2분07초22)를 기록, 한국 알파인스키 여자 선수 최고 순위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당시를 뛰어넘으려 했으나 순위와 기록 모두 더 떨어졌다.

알파인스키 대회전은 두 차례씩 주행 후 시간 합산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김소희는 1차 시기에서 1분09초59로 결승선을 통과, 중간 순위 48위에 자리했다. 2차 시기에서 반등을 다짐했지만, 기록은 1분16초83으로 1차 시기보다 7초 이상 더 느렸다.

다만 상당히 까다로운 코스였기 때문에 76명 출전 선수 중 22명이 완주에 실패했다. 그 영향으로 김소희의 최종 순위도 42위로 소폭 상승했다.

함께 출전한 박서윤(한국체대)은 1, 2차 시기 모두 끝까지 주행을 마치지 못했다 .

페데리카 브리뇨네가 15일(한국시간) 열린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대회전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 AFP=뉴스1

페데리카 브리뇨네(이탈리아)는 1, 2차 합계 2분13초5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2일 여자 슈퍼대회전 우승으로 5번째 올림픽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땄던 브리뇨네는 대회전도 제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4월 치명적인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던 브리뇨네는 힘겨운 재활 끝에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복귀, 최고의 성과를 냈다. 1990년생인 그는 올림픽 여자 알파인스키 최고령 금메달리스트 기록도 세웠다.

2022 베이징 대회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사라 헥토르(스웨덴)는 테아 루이세 스티에르네순(노르웨이)과 나란히 2분14초12를 기록, 공동 은메달을 획득했다.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은 2분14초42로 11위에 그쳐 입상에 실패했다.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이 15일(한국시간) 열린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대회전에서 11위에 머물렀다. ⓒ AFP=뉴스1

남녀 통틀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최다 108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시프린은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로 명성과 어울리지 않는 성과에 그쳤다.

특히 2022 베이징 대회에서는 회전과 대회전 완주에 실패했고, 복합에서도 실격돼 자존심을 구겼다.

이번 대회에서도 아직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시프린은 복합 4위에 그쳤고 이날 대회전에서는 메달권과 더 멀어졌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