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이나현, 빙속 첫 메달 도전…女 500m 출전 [오늘의 올림픽]

연승 끊긴 여자 컬링, '숙적' 일본 상대로 반등 모색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과 기대주 이나현(한국체대)이 주 종목 500m에서 출전,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김민선과 이나현은 16일 오전 1시 3분(이하 한국시간)부터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500m에 출전한다.

한국은 아직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15일 열린 남자 500m에서 베테랑 김준호(강원도청)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12위에 머물며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이제 시선은 여자 500m의 김민선, 이나현에게 모아진다. 둘은 이상화 이후 모처럼 여자 단거리에서 메달을 노린다.

이상화는 지난 2010년 밴쿠버 대회,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여자 500m 2연패를 달성했다. 그리고 마지막 무대였던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니어 시절 이상화가 보유했던 세계기록을 경신하면서 '포스트 이상화'로 기대를 모은 김민선은 2018년 첫 올림픽 때 허리 부상 여파로 공동 16위에 그쳤다. 4년 뒤 베이징 대회에서는 7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2022-23시즌부터 기량이 급성장,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대회 여자 500m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를 쓸어가며 랭킹 1위에 오르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도약했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도 여자 500m와 팀 스프린트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으로 떠올랐다.

김민선은 세 번째 올림픽을 앞두고 장비와 훈련 방식을 바꾸는 도전을 택했다가 과도기를 겪었지만 대회를 앞두고 ISU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 동메달을 따며 반등에 성공했다.

500m에 앞서 1000m에 출전해 18위를 마크한 김민선은 "그린 라이트를 볼 수 있었다. 초반 200m와 600m에서 좋은 기록을 내는 것이 목표였는데, 일정 부분 달성했다"면서 "500m에서 메달을 목에 걸고 귀국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이나현. ⓒ 뉴스1 김진환 기자

이나현은 새로운 기대주다. 그는 지난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한 전 종목에서 메달(금2·은1·동1)을 따냈다. 자신감을 얻은 이나현은 기량이 급성장, 올 시즌 월드컵에서 여자 500m 랭킹 4위에 자리했다.

김민선과 함께 여자 1000m에 출전했던 이나현은 9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 '팀 5G'는 15일 오후 10시 5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숙적' 일본과 라운드로빈 5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앞서 펼쳐진 덴마크와 4차전에서 3-6으로 패배, 3연승이 무산됐다. 현재 2승 2패인 한국이 4강 진출 전망을 밝히기 위해서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일본(1승 3패)을 상대로 승리,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