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로 결선행 '쇼트트랙 여자 계주'…"서로를 믿고 자신을 믿었다"[올림픽]
완벽한 레이스…8년 만의 금메달 도전
- 권혁준 기자, 안영준 기자
(밀라노·서울=뉴스1) 권혁준 안영준 기자 = '파죽지세'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여자 3000m 계주 결선에 오른 뒤 "서로를 믿고 자신을 믿었다"고 비결을 밝혔다.
최민정(28), 김길리(22·이상 성남시청), 심석희(29·서울시청), 이소연(33·스포츠토토)으로 구성된 한국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선에서 4분04초72를 기록,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여자 계주의 레이스는 완벽했다. 심석희가 밀어주고 최민정이 가속을 밟는 구간에서 두 번이나 멋지게 역전에 성공, 치열한 접전 속에서도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이후 두 바퀴를 남기고 김길리가 독주로 치고 나가며 4분04초7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경기를 마쳤다.
계주 준결선에 나선 8개 팀 중 가장 좋은 기록이다.
자신감이 오른 한국은 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에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노린다. 4년 전 베이징 대회 이 종목에서는 네덜란드에 밀려 은메달을 땄다.
좋은 결과로 결선에 오른 만큼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심석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너나할 것 없이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면서 서로를 믿었기에 결선에 오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하나돼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최민정 역시 "팀원들을 믿었다"며 신뢰를 최고의 비결로 꼽았다.
최민정은 "몸도 잘 올라왔고 긴장도 풀리고 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대한 보여드리면서 좋은 경기 하겠다"고 다짐했다.
올림픽 계주 데뷔전을 치른 이소연은 "동생들이 내가 잘 의지할 수 있게끔 잘 해줬다"며 웃었고, 김길리는 반대로 "언니들이 든든하게 끌어줘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서로에게 공을 돌렸다.
최상의 분위기 한국은 19일 오전 4시51분 열릴 결선에서 금빛 질주를 준비한다.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