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황대헌, 1500m 銀…빙속 김준호, 메달 꿈 무산(종합)[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선행…8년 만에 金 도전
여자 컬링은 덴마크에 덜미 '2승2패'
- 권혁준 기자, 이상철 기자, 서장원 기자, 안영준 기자
(밀라노·서울=뉴스1) 권혁준 이상철 서장원 안영준 기자 =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27·강원도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멋진 역전극을 펼치며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에서 2분12초304로 옌스 판트바우트(네덜란드·2분12초219)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혼성계주에서 미국과 충돌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1000m에서는 실격되는 아쉬움을 남긴 황대헌은 주 종목 1500m 입상으로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아울러 2018 평창 올림픽 500m 은메달, 2022 베이징 올림픽 1500m 금메달과 5000m 계주 은메달에 이어 올림픽 3회 연속 입상을 달성했다.
황대헌과 함께 결선에 오른 신동민(21·화성시청)은 2분12초556으로 4위를 마크했고, 임종언(19·고양시청)은 준준결선에서 탈락했다.
여자 선수들도 선전했다.
여자 1000m 예선에 출전한 최민정(28·성남시청), 김길리(22·이상 성남시청), 노도희(31·화성시청)는 여유 있는 레이스로 전원 준준결선에 올랐다.
아울러 최민정, 김길리, 심석희(29·서울시청), 이소연(33·스포츠토토)이 나선 여자 3000m 계주 준결선에서도 1위로 결선에 진출, 8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3000m 계주 결선은 오는 19일 오전 4시51분 열릴 예정이다.
스피드스케이트에서는 단거리 간판 김준호(31·강원도청)가 네 번째 동계 올림픽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준호는 남자 500m에서 34초68을 기록, 출전 선수 29명 중 12위에 머물렀다.
앞선 세 번의 올림픽에서 불운을 겪으며 입상에 실패한 김준호는 입대까지 미뤄가며 4번째 올림픽에 사활을 걸었으나, 이번에도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함께 출전한 구경민(21·스포츠토토)은 34초80으로 15위에 자리했다.
여자 컬링은 덴마크에 3-6으로 패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미국과 첫 경기에서 4-8 역전패를 당했던 한국은 이후 이탈리아(7-2 승리)와 영국(9-3 승리)을 연파했지만, 덴마크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2승2패를 기록한 한국은 덴마크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5엔드까지 2-2로 맞선 한국은 6엔드와 7엔드 연속으로 덴마크에 실점하며 2-4로 뒤졌다.
한국은 8엔드 1점을 추가하며 역전을 노렸으나, 되려 9엔드와 10엔드에서 덴마크에 1점씩을 허용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알파인스키 간판 정동현(38·하이원)은 남자 대회전에서 1, 2차 합계 2분35초41의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한 69명 중 33위에 그쳤다.
앞서 1차 시기에서 1분20초84로 37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정동현은 2차 시기에서 반전을 노렸다. 1분14초57로 기록을 크게 단축했지만, 순위를 많이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비록 저조한 성적을 냈지만, 정동현은 역대 동계 올림픽 한국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 종목 최고 순위(33위)와 타이를 이뤘다.
이 밖에 여자 스켈레톤에 출전한 홍수정(24·경기연맹)은 1~4차 주행 합계 3분54초73을 기록하며 22위로 첫 동계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윤신이(19·봉평고)는 듀얼 모굴에서 32강 탈락했다.
러시아 출신의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는 여자 7.5㎞ 스프린트에서 23분18초3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91명 중 5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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