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꺾인 여자 컬링, 덴마크에 3-6 패배…3연승 불발[올림픽]
2승2패…16일 오후 10시5분 숙적 일본과 대결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덴마크에 덜미를 잡혀 3연승이 불발됐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 '팀 5G'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덴마크와 대회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4차전에서 3-6으로 졌다.
미국과 첫 경기에서 4-8 역전패를 당했던 한국은 이후 이탈리아(7-2 승리)와 영국(9-3 승리)을 연파했지만, 덴마크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2승2패를 기록한 한국은 덴마크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이날 1엔드에서 '블랭크 엔드'를 만들어 후공을 유지, 2엔드에서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하우스에 있는 덴마크의 스톤을 쳐내지 못해 스틸을 당하며 선취점을 뺏겼다.
한국은 3엔드에서 더블 테이크 아웃으로 상대 스톤을 내보내는 등 안정된 경기력으로 한 점을 만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덴마크가 앞서가면, 한국이 바로 따라가는 흐름이었다. 한국은 4엔드에서 1점을 내줬으나 곧바로 5엔드에서 1점을 보태 2-2로 맞섰다.
팽팽한 흐름은 후반부에서 깨졌다. 6엔드에서 덴마크의 정확한 드로우 샷으로 한 점을 내준 한국은 7엔드에서 반격에 나섰으나 오히려 스틸로 추가점을 허용, 스코어는 2-4로 벌어졌다.
한국은 후공을 펼친 8엔드에서 거리 측정 끝에 한 점을 만회했으나 상대도 만만치 않았다.
덴마크는 9엔드에서 정교한 샷으로 한국의 가드를 피해 하우스 안에 스톤을 넣어 다시 두 점 차로 달아났다.
마지막 10엔드에서 최소 두 점을 따야 연장전으로 끌고 갈 수 있었던 한국은 덴마크의 수비를 뚫기가 쉽지 않았다. 스킵 김은지의 라스트 드로우 샷이 실패했고, 스틸에 성공한 덴마크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국은 이날 오후 10시 5분 일본(1승3패)을 상대로 라운드로빈 5차전을 치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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