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황대헌·신동민, 男 1500m 준결선행…임종언 탈락[올림픽]
'1000m 동' 임종언, 신동민과 충돌 뒤 쓰러져
'중국 귀화' 린샤오쥔, 홀로 넘어져 준결선 좌절
- 권혁준 기자
(밀라노=뉴스1) 권혁준 기자 = 남자 쇼트트랙 황대헌(27·강원도청)과 신동민(21·화성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1500m에서 준결선에 진출했다. 1000m 동메달리스트 임종언(19·고양시청)은 불운한 탈락을 맛봤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선 3조에서 2분23초283으로 6명 중 1위를 기록했다.
2022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이 종목 2연패를 노리는 황대헌은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초반 중위권에 위치했던 황대헌은 9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후 문원준(헝가리) 등에 밀려 3위로 처졌으나 4바퀴를 남기고 인코스, 2바퀴를 남긴 시점에선 아웃코스를 공략해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속도를 끌어올린 황대헌은 1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대헌에 이어 류샤오앙(중국)이 2위, 미야타 쇼고(일본)가 3위로 준결선에 올랐다.
이어진 5조에서 함께 나선 임종언과 신동민은 '동반 생존'에 실패했다.
임종언과 신동민은 초반 2, 3위에 나란히 서며 레이스를 출발했다. 이들은 막바지까지 중반에 위치하며 상황을 지켜봤고, 2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속도를 냈다.
그러나 앞에서 레이스를 끌던 펠릭스 루셀(캐나다)과 나이얼 트레이시(영국)가 좀처럼 자리를 내주지 않았고, 마지막 코너에서 우리 선수끼리 경합하다 임종언이 넘어졌다.
신동민은 2분17초365로 트레이시와 공동 2위를 기록해 준결선에 진출했지만, 임종언은 최하위에 머물러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000m 동메달을 딴 임종언은 1500m에서 또 하나의 메달을 노렸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한국 대표팀에서 활약하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4조에서 경기를 치렀으나 홀로 넘어져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선 한국 대표로 출전해 이 종목 금메달을 땄던 린샤오쥔은 혼성 2000m 4위, 남자 1000m 준준결선 탈락에 이어 1500m에서도 메달을 수확하지 못하게 됐다.
남자 1500m 준결선은 잠시 후 오전 5시49분부터 시작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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