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동메달 임종언 "아쉬운 레이스, 성장의 발판"[올림픽]
남자 1000m 3위…한국 선수단 4번째 메달
"긴장하지 않고 더 좋은 경기력 펼칠 것"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올림픽 개인전 첫 종목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낸 쇼트트랙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 임종언(19·고양시청)은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임종언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선에서 1분24초611의 기록으로 옌스 판트 바우트(1분24초537·네덜란드), 쑨룽(1분24초565·중국)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동메달을 목에 건 임종언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네 번째 메달이자 쇼트트랙 종목 첫 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후 임종언은 "올림픽 무대 결선에 올라 동메달을 따서 기쁘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남는 레이스였는데, 더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종언이 동메달을 딴 과정은 짜릿했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최하위에 머물렀던 임종언은 폭발적인 스퍼트를 내며 아웃 코스로 경쟁자를 추월해갔다.
결승선 직전에는 윌리엄 단지누(캐나다·1분24초671)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3위를 차지했다.
임종언은 "5위로 달리고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나 스스로를 믿고 후회 없이 스케이트를 탔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혼성계주 2000m에서 불운 때문에 입상하지 못했던 임종언은 1000m 동메달로 큰 자신감을 얻었다 .
그는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내 시대가 온 것 같다"며 "계속해서 자신감을 갖고 임하겠다. 다음 레이스에서는 긴장하지 않고 더 좋은 경기력을 펼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임종언은 14일 오전 3시 15분 남자 1500m 준준결선에 출전, 추가 메달 획득에 나선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