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서 깜짝 메달' 한국, 10일부터 쇼트트랙…진짜 메달 사냥 시작
여자500m 예선으로 출발…혼성 계주서 첫 金 도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스노보드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첫 메달을 수확한 한국 선수단이 메달밭 쇼트트랙에서 본격적인 메달 획득에 나선다.
10일 오후 6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여자 500m 예선을 시작으로 대회 쇼트트랙 종목이 21일까지 펼쳐진다.
한국은 자타공인 쇼트트랙 강국이다.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된 뒤 2022 베이징 대회까지, 한국은 쇼트트랙에서만 53개의 메달(금 26, 은 16, 동 11)을 획득했다. 이 기간 한국 대표팀의 전체 메달 79개(금 33, 은 30, 동 16)의 67%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국이 목표로 내세운 금메달 3개 이상 획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쇼트트랙에서 선전이 필요하다.
쇼트트랙은 여자 500m로 시작한다. 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과 새로운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 그리고 이소연(스포츠토토)이 출전, 예선을 치른다.
한국 쇼트트랙은 세계 무대에서 단거리인 500m에서 고전했지만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은 2년 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50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싹쓸이한 경험이 있다.
셋 중 김길리가 먼저 출격한다. 2조에 속한 김길리는 2025-26시즌 월드 투어 종합 1위 코트니 사로(캐나다)와 나카시마 미레이(일본), 가브리엘라 토폴스카(폴란드)와 레이스를 펼친다.
6조의 최민정은 베테랑 하너 데스머트(벨기에)를 비롯해 줄리 레타이(미국), 시도르코 예리자베타(우크라이나)와 경기한다. 이소연은 단거리 강자인 킴 부탱(캐나다), 나탈리아 말리셰프스카(폴란드) 등과 7조에 속했다.
이어 오후 7시 10분에는 남자 1000m가 열리는데, 황대헌(강원도청)과 임종언(의정부시청), 신동민(화성시청)이 출격한다.
남자 1000m에서는 막내 임종언이 2조에 속해 가장 먼저 나선다. 올림픽 첫 무대에서 임종언은 이탈리아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을 루카 스페첸하우저와 대결한다.
5조의 신동민은 대회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윌리엄 단지누(캐나다)를 상대한다. 황대헌은 펠릭스 루셀(캐나다)과 6조에서 경쟁한다.
여자 500m, 남자 1000m 예선에서 각 조 2위 안에 들어야 13일에 예정된 준준결선에 오를 수 있다.
개인전이 끝나고 오후 7시 59분부터는 혼성 2000m 계주가 열린다. 혼성 계주는 이날 준준결선을 시작으로 결선까지 펼쳐진다. 혼성 계주 결선은 오후 9시 3분에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은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화성시청), 임종언, 황대헌, 신동민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한국은 혼성 계주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22년 베이징 대회 준준결선에서 넘어져 노메달에 그친 바 있다.
이번에 한국은 최민정을 1번 주자로 내세우면서 메달 획득에 대한 의지를 높이고 있다. 선수단도 대회를 앞두고 첫 금메달이 나오는 혼성 계주의 결과를 강조한 바 있다.
한국은 준준결선 2조에 속해 미국, 일본, 프랑스와 레이스를 펼친다. 총 12팀이 참가한 혼성계주는 4팀씩 3조로 나뉘어 진행, 각 조 상위 2팀씩 준결선에 오른다. 그리고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2팀이 준결선에 합류하게 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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