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브츠 남매', 스키점프 사상 첫 남매 동반 메달 도전[올림픽]
혼성단체전 '금메달 합작'도 관심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슬로베니아의 스키점프 명가 프레브츠 가문의 남매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스키점프 역사를 새로 쓴다.
9일 AP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열린 스키점프 여자 노멀힐에서 니카 프레브츠(20)가 266.2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하며, 이미 메달을 보유한 오빠들에 이어 가문의 세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니카가 실수로 금메달을 놓쳤으나 현 세계 1위인 오빠 도멘 프레브츠(26)가 이날 남자 노멀힐 경기에서 메달을 추가할 경우, 스키점프 사상 최초로 '한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남매'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또한 도멘과 니카가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프레브츠 가문의 전설은 첫째 페테르(33)가 어린 시절 스키를 타다 지루함을 느껴 스스로 점프대를 만들며 시작됐다.
페테르는 2014년 소치와 2022년 베이징에서 올림픽 메달을 4개나 보유한 슬로베니아의 영웅이며, 둘째 체네(29) 역시 2022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리스트다.
현재 페테르와 체네는 은퇴 후 각각 장비 정비와 해설자로 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남매의 성공 비결로는 가구 사업가이자 심판인 아버지와 사서인 어머니가 가르친 '철저한 자기관리'가 꼽힌다.
가문의 막내인 에마는 유일하게 스키점프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학업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네는 에마를 "가족 중 유일하게 똑똑한 사람"이라고 농담 섞인 애정을 드러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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