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최민정 "한국 대표라는 타이틀은 부담 아닌 자부심"[올림픽]

IOC, 공식 프리뷰에서 금메달 후보로 조명

최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2022.2.16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28·성남시청)이 "한국 선수라서 늘 우승 후보로 꼽히는 건 부담이 아니라 자부심"이라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여자 쇼트트랙 메달을 전망하며 한국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IOC는 "한국은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역사상 가장 성공한 나라"라고 소개한 뒤 "특히 최민정은 평창 대회에서 금메달 2개(여자 1500m·여자 3000m 계주),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 1개(여자 1500m)와 은메달 2개(여자 1000m·여자 3000m 계주)를 따낸 강력한 금메달 후보"라고 짚었다.

최민정은 IO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쇼트트랙 강국이라는 사실은 큰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 또한 자부심의 원천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나라 수준이 많이 올라와 부담이 클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한국의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최선을 다한다면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쇼트트랙 최민정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6.2.4 ⓒ 뉴스1 김성진 기자

앞선 두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그는 "올림픽 금메달은 하늘이 내려주는 선물이다. 그러니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 한다고 부담을 갖기보다는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길 것"이라며 베테랑다운 여유도 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서 쇼트트랙은 이틀 간격으로 열린다. 10일 여자 500m 예선부터 21일 남자 5000m 계주까지 11일 동안 이어진다. 하루에 2개 종목 이상씩 치르던 이전과는 다른 환경이다.

최민정은 "올림픽은 정신력 싸움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기 기간이 길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정신을 똑바로 차리는 게 중요하다"는 견해를 냈다.

IOC는 한국의 새로운 에이스 김길리(22·성남시청)에 대해 "두려움 없고 기술적으로 정확한 선수이자, 2023-2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크리스털 글로브 수상자"라며 소개했다. 또 코트니 사라울트(캐나다), 크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등이 한국의 아성에 도전 중이라고 거론했다.

최민정은 10일 오후 6시 30분부터 여자 쇼트트랙 500m 예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쇼트트랙 김길리와 최민정이 대화하고 있다. 2026.2.4 ⓒ 뉴스1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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