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기수, 환승 열차 취소로 개회식 참석 무산 [올림픽]

스위스서 훈련하던 드리옹, 열차 취소로 이동 못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회식에서 입장 중인 벨기에 선수단.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벨기에 선수단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회식 기수를 행사 직전 급하게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생각지 못했던 '열차 취소' 때문에 발생한 해프닝이다.

사상 최초로 2개 도시에서 공동 개최하는 25번째 동계 올림픽이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 등 4곳에서 열린 개회식과 함께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대회에 참가하는 92개국 선수단은 개회식에서 저마다의 단복을 입고 차례로 입장했다. 벨기에 선수단은 아제르바이잔 다음 10번째로 모습을 드러냈는데, 우여곡절이 있었다.

당초 벨기에는 막시밀리앙 드리옹(산악스키)과 하너 데스멋(쇼트트랙) 두 선수가 공동기수로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데스멋 홀로 벨기에 국기를 들고 입장했다.

벨기에 산악스키 국가대표 막시밀리앙 드리옹.ⓒ AFP=뉴스1

이는 드리옹에게 발생한 '해프닝' 때문이었다.

대회에 앞서 전 스위스에서 훈련하던 드리옹은 개회식 일정에 맞춰 밀라노로 이동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스위스에서 밀라노로 이동할 때 환승해야 할 열차가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제 시간에 밀라노에 갈 수 없게 된 드리옹은 선수단에 상황을 알렸고, 결국 벨기에는 데스멋 혼자 기수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벨기에 선수단에 따르면 드리옹은 19일 예정된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다시 스위스로 돌아갔다.

드리옹은 "열차 편이 취소돼 개회식에 참석할 수 없게 돼 너무 죄송하다"고 전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