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올림픽] 피겨 차준환, 출격 준비 끝…컬링 첫 승 기회
팀 이벤트 중간 순위 7위…남자 싱글 쇼트 차례
컬링 믹스더블, '나란히 4연패' 한국-체코 맞대결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은반 위에 오른다.
차준환은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단체전인 팀 이벤트는 남녀 싱글, 아이스댄스, 페어로 구성되며 10개국이 경쟁한다. 1위 10점부터 10위 1점까지 각 종목 순위 역순으로 점수를 부여하고, 이를 합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먼저 쇼트프로그램(남녀 싱글·페어), 리듬댄스(아이스댄스)를 진행한 후 상위 5개 팀이 결선(남녀 싱글·페어 프리스케이팅 및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을 진행한다.
한국은 앞서 임해나-권예가 아이스댄스 리듬댄스 7위, 신지아(세화여고)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4위로 중간 순위 7위(11점)를 기록했다. 페어팀이 출전하지 않아 '0점'의 핸디캡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선전이다.
이번에는 차준환이 나설 차례다.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 그는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전설이다.
2022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싱글 첫 우승의 이정표를 세웠고 2023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에는 올림픽 메달을 정조준한다. 차준환은 2018 평창 15위, 2022 베이징 5위로 성적을 꾸준히 올렸다.
스케이트 교체 문제로 마음고생을 겪었고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는데, 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2025 사대륙선수권 은메달을 목에 걸며 기대감을 키웠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경기는 11일 쇼트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14일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차준환으로선 팀 이벤트를 통해 컨디션을 체크하고 현장 분위기를 미리 경험할 수 있다.
밀라노 도착 후 적응 훈련을 한 차준환은 "경기장에 오니 올림픽에 출전했다는 게 확 와 닿는다. 빙질을 나쁘지 않다. 가로 길이가 짧은 경기장이지만, 잘 적응하겠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동계 올림픽은 7일 오전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공식 막을 올리면서 본격적인 메달 경쟁을 펼친다.
'설원의 마라톤'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7일 오후 9시 여자 10㎞+10㎞ 스키애슬론 경기가 펼쳐지며, 한다솜(경기도청)과 이의진(부산광역시 체육회)이 출전한다.
스키를 타고 쉴 새 없이 달리는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클래식(앞뒤로 평행하게 걷는 방식)'과 '프리스타일(좌우로 미는 방식)', 두 가지 주법에 따라 세부 종목이 나뉜다.
총 20㎞ 레이스를 펼치는 스키애슬론은 두 가지 기술을 절반씩 사용해 순위를 가린다.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전통적으로 유럽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며, 한국은 한 번도 입상한 적이 없다.
2022 베이징 대회 이 종목에서 끝까지 달리지 못했던 한다솜은 두 번째 올림픽에서 완주에 도전한다. 이의진은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컬링 믹스더블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은 7일 오후 10시 35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5차전을 치른다.
앞서 스웨덴,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을 만나 4연패를 당한 김선영-정영석은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체코도 4경기를 치러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다만 세계 랭킹 1위 영국에 7-8로 석패하는 등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
김선영-정영석은 하루 두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체코전을 마친 뒤 8일 오전 3시 5분 미국과 대결한다. 미국은 4승(무패)으로 영국(5승)에 이어 2위에 올라있는 강팀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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