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 린지 본, 스키 활강 공식 훈련 정상 소화 [올림픽]

지난달 월드컵서 심각한 부상…보호대 차고 훈련
메달 획득시 알파인스키 최고령 메달리스트 등극

미국 스키 국가대표 린지 본의 훈련 모습.ⓒ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한 미국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린지 본(42)이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ESPN은 6일(한국시간) "본이 올림픽 본 경기가 열리기 이틀 전인 이날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토파네 알파인 스키 센터에서 진행한 공식 훈련에서 공격적이고 성공적인 주행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전날(5일) 훈련이 폭설로 인해 취소된 가운데, 본은 첫 훈련을 정상적으로 마쳤다.

본은 중간 지점에서 약간 주춤했지만, 마지막 체크포인트에서 선두를 유지했고 결승선 직전에 자세를 바로잡아 훈련에 나선 선수 중 11위로 주행을 마쳤다.

본은 지난달 30일 스위스 크랑몬타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활강 경기 도중 넘어지면서 무릎을 크게 다쳤다.

전방 십자 인대가 완전히 파열됐고, 뼈 타박상과 반월상연골 손상이 겹친 심각한 부상이었다.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하다 판단된 큰 부상이었지만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무대인 본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보호대의 도움을 받으면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출발선에 서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부상 후 일주일 만에 무릎에 커다란 보호대를 착용하고 훈련에 나선 본은 주행을 마친 뒤 팀 동료 팀 동료 브리지 존슨과 주먹을 맞대고 포옹을 나눴다.

본의 개인 코치 중 한 명인 악셀 룬 스빈달은 "하단에서 실수하긴 했지만, 나머지는 훌륭했고 큰 위험은 없어 보였다. 내 눈에는 균형 잡힌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1984년생 세계적인 스키 선수 본은 2019년 은퇴했다가 2024년 다시 현역으로 복귀했고,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냈다.

본이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딸 경우 동계 올림픽 알파인스키 최고령 메달리스트가 된다. 본은 이번 대회에서 활강과 슈퍼 대회전, 단체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