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36분 만에 '완승'…여자 배드민턴, 아시아단체선수권 4강행

말레이시아 3-0 완파…안세영, 1단식 기선 제압
세계선수권 진출권 획득, 4강 인도네시아와 대결

안세영이 아시아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부 4강 진출을 이끌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을 앞세운 한국 여자배드민턴 대표팀이 '2026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해 세계단체선수권(우버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여자배드민턴 대표팀은 6일 중국 칭다오 콘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8강에서 말레이시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조별리그에서 싱가포르(5-0), 대만(4-1)을 연파하고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오른 한국은 기세를 몰아 말레이시아도 가볍게 제압했다.

2년 주기로 열리는 이 대회는 '단식-복식-단식-복식-단식' 순으로 5전 3선승제를 펼치는 국가대항전으로, 세계단체선수권 아시아 예선을 겸한다.

4강에 오른 한국은 이번 대회 여자부 상위 네 팀에 주어지는 2026 세계단체선수권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2026 세계단체선수권은 오는 4월 24일부터 5월 3일까지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한국은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선봉장으로 나섰다.

안세영은 레츠하나 카루파테반을 상대로 36분 만에 가볍게 2-0(21-11 21-11)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복식 첫 경기에 나선 백하나-김혜정 조는 옹신이-카먼 팅 조를 2-0(21-13 21-9)으로 눌렀다.

흐름이 한국으로 완전히 넘어간 가운데 두 번째 단식 경기에는 박가은이 출격했다. 박가은은 웡링칭을 2-0(21-16 21-12)으로 꺾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의 4강 상대는 8강에서 태국에 3-2 역전승한 인도네시아다.

한국은 이 대회 여자부에서 2020년과 2022년 기록한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2022년 결승에선 인도네시아를 만나 1-3으로 패해 고개를 숙였다. 4년 만에 뼈아픈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얻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