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스포츠외교 거점' 밀라노 코리아하우스 공식 개관[올림픽]

문화 패션 뷰티 푸드 관광 엔터 등 체험·홍보
유승민 회장 "코리아하우스, 꿈이 만들어지는 곳"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에서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2026.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밀라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기간 한국 문화와 스포츠 외교의 거점이 될 코리아하우스가 공식 개관했다.

대한체육회는 6일 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에서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 반기문 전 IOC 윤리위원장과 노희영 코리아하우스 단장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체육회와 문체부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밀라노 시내 중심부의 역사적인 건축·문화 공간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에 조성된 코리아하우스는, 이날 개관식을 시작으로 올림픽 기간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K-컬처'와 'K-스포츠' 외교의 거점으로 활용된다.

'코리아하우스'에서는 올림픽 무대의 주인공인 대한민국 선수단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팀코리아 홍보존에는 국가대표 선수단복을 전시하고 포토존을 운영하며, 주요 경기 일정에 맞춰 단체 응원전과 기자회견도 진행한다.

올림픽을 찾은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한국문화도 선보인다. 특히 민족의 대명절인 2월17일 설 당일에 '한국의 날'을 마련해 한국의 설날과 새배 문화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방문객을 대상으로 세배, 윷놀이, 딱지치기와 같은 전통놀이 체험을 선사한다.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한복 패션쇼가 열리고 있다. 2026.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아울러 두루마기 등 겨울 한복과 함께 갓·족두리·볼끼 등을 직접 착용해 보고 즉석 사진도 남길 수도 있다. 이날 개관식에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설중연회: 눈꽃 아래 피어난 한복'의 제목으로 패션쇼가 진행되기도 했다.

또 한국관광공사는 '밀라노에서 떠나는 한국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관광 콘텐츠를 홍보한다. 아이돌 화장법과 헤어스타일 체험, 강릉 커피향·제주 바다향 체험 전시, 케이팝 수업 등 풍성한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뮷즈(MU:DS)'도 소개된다. 사유·청자·백자·나전·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5개 주제로 문화유산 상품 96종을 전시하고 반가 미니어처, 청자 파우치, 청자 열쇠고리, 까치호랑이 배지, 일월오봉도 파우치 등 인기상품 19종을 직접 판매한다.

CJ, 네이버, 카스 등 후원사도 '원팀'으로 팀코리아를 응원한다. CJ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K-푸드'와 'K-뷰티' 제품을 전시하고 드라마와 연계한 'K-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K-엔터' 전시를 운영한다.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 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이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에서 열린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노희영 코리아하우스 단장은 개회사를 통해 "빌라 네키 캄필리오는 20세기 이탈리아 건축과 디자인을 상징하는 곳"이라며 "이 장소가 지닌 상징성과 품격이 코리아하우스의 의미를 더욱 높이고, 대한민국 스포츠와 문화의 가치를 깊이 있게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코리아하우스는 꿈이 만들어지는 장소이며, 방문객들이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면서 "이번 대회 기간 코리아하우스를 통해 전세계인들에게 영감을 주고,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응원해달라"고 했다.

전날 IOC 집행위원에 당선된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은 "모든 한국 선수들이 이번 동계올림픽과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코리아하우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신청하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