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지 "최대한 즐기고 오겠다"…동계 패럴림픽 메달 기대주

국내 장애인 체육 간판…노르딕스키 메달 유력 후보

동계 패럴림픽 한국 국가대표 김윤지.2026.2.2/뉴스1 ⓒ News1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장애인 체육 간판 김윤지(19)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김윤지는 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동계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카메라도 많고, 관심을 많이 받아서 더 긴장되고 설렌다"고 말했다.

김윤지는 하계에는 수영, 동계에는 노르딕스키 종목에서 활동한다. 두 종목 모두 국내 정상급 기량을 갖춘 그는 동·하계 통틀어 체전에서 남녀 최초의 통산 세 번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막 내린 동계체전에서는 노르딕스키 4관왕에 오르며 패럴림픽을 향한 예열을 마쳤다.

국제 대회 성적도 좋다. 지난달 열린 2026 국제스키연맹(FIS) 파라 크로스컨트리 스키 월드컵 여자 10㎞ 매스스타트 좌식 프리에서 우승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이용석, 김윤지 선수에게 격려선물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2.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김윤지는 오는 3월6일 이탈리아에서 개막하는 동계 패럴림픽에서는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전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노르딕스키 크로스컨트리 세계 랭킹 4위인 김윤지는 이번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는 "올림픽이든, 패럴림픽이든 많은 선수가 땀 흘리며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를 보면 힘을 얻으실 수 있을 것"이라며 "패럴림픽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윤지는 "많은 시간 동안 큰 대회를 위해 노력해 왔고 이제 결과를 맞이하러 떠난다. 떨리면서도 기대된다"고 대회 참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동계체전에서 4관왕과 MVP를 차지한 김윤지.(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장애인 노르딕스키 신의현(45)도 김윤지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신의현은 "제가 첫 메달을 땄을 때 30대였는데, (김)윤지는 어린 나이에 잘하기 쉽지 않은데 저렇게 운동하는 게 대견하다. 무섭게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고 엄지를 세웠다.

김윤지는 "신의현 삼촌에게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면 성적이 안 나올 수도 있으니 떨지 말라'는 조언을 들었다"며 "최대한 즐기고 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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