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출전' 컬링 믹스더블 김선영-정영석 "대한민국 저력 증명하겠다"
최종예선서 호주 꺾고 마지막 티켓 획득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은 대한민국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가 22일 귀국했다.
한국은 지난 19일 캐나다 켈로나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예선 믹스더블 자격결정전에서 호주를 10-5로 꺾고 마지막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단 한 장의 티켓이 걸린 최종 관문을 통과한 한국은 믹스더블 컬링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자력 진출이라는 값진 성과를 만들어냈다.
김선영은 연맹을 통해 "매 경기 결과가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어서 부담이 컸지만, 서로를 믿고 매 순간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올림픽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룬 만큼, 이제는 올림픽 무대에서 더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영석은 "마지막 경기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대회였지만, 그 과정에서 팀으로서 더 단단해질 수 있었다"면서 "많은 응원 덕분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고, 올림픽에서도 대한민국 컬링의 저력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당분간 누적된 피로를 해소하는 데 집중하며 컨디션 회복에 힘쓸 예정이며, 이후 개인별 경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완점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올림픽에 대비한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국제무대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춰 기술·전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훈련을 단계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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