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구연우, 여자 단식 세계랭킹 195위…첫 200위 이내 진입

한국 선수로는 장수정 이후 1년 9개월 만

구연우.(프레인스포츠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테니스 기대주 구연우(22·CJ제일제당)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랭킹 200위 안에 진입했다.

구연우는 1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214위보다 19계단 상승한 19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연우가 단식 세계 랭킹 200위 이내에 들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선수가 단식 200위 내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3월 156위까지 올랐던 장수정(인천시청)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구연우는 지난달 3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막 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요코하마 게이오 챌린저 단식에서 준우승하는 등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연달아 결승에 진출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내년 1월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예선 출전도 사실상 확정했다.

구연우는 매니지먼트사 프레인스포츠를 통해 "호주오픈을 앞두고 있는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연우는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호주오픈을 대비한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