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플랜티스·매클로플린, 2025 세계육상연맹 올해의 선수

장대높이뛰기 듀플랜티스, 올해 세계新 4번 작성
매플로플린, 최초 400m·400m 허들 세계선수권 金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와 시드니 매클로플린(미국)이 세계육상연맹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듀플랜티스와 매클로플린은 1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세계육상연맹은 트랙·필드·도로 종목 남녀 최우수선수를 뽑고, 이 중 남녀 올해의 선수를 따로 선정한다.

올해는 트랙 부문 이매뉴얼 완요니(케냐), 매클로플린, 필드 부문 듀플랜티스, 니콜라 올리슬라저스(호주), 도로 부문 사바스티안 사웨(케냐), 여자 마리아 페레스(스페인)가 각 부문 남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시드니 매클로플린(미국). ⓒ AFP=뉴스1

듀플랜티스와 매클로플린은 트로피를 받은 6명 중에서도 가장 빼어난 선수로 인정받았다.

장대높이뛰기 일인자 듀플랜티스는 올해 출전한 16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고, 3월 중국 난징 세계 실내선수권, 9월 일본 도쿄 세계 선수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올해만 4번의 세계신기록을 세웠으며, 도쿄 대회에선 6m30을 넘었다.

듀플랜티스는 2020, 2022, 2023년에 이어 개인 4번째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매클로플린은 도쿄 세계선수권 여자 400m에서 47초48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에선 400m 허들 금메달을 차지했던 매클로플린은, 이번엔 주 종목이 아닌 400m 대회에서도 우승했다.

400m 허들과 400m 종목 모두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건 매클로플린이 최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