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임해나-권예, 2026 동계 올림픽 아이스댄스 출전 사실상 확정
1차 선발전 유일하게 출전해 최종 총점 187.00점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임해나-권예(경기일반) 조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임해나-권예 조는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62.62점, 예술점수(PCS) 49.56점, 감점 1점으로 총점 111.18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댄스에서 72.85점을 획득했던 임해나-권예 조는 최종 총점 187.00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아이스댄스에 유일하게 출전한 임해나-권예 조는 사실상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은 임해나-권예 조가 지난 3월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에서 18위를 기록, 국가별 분배 원칙에 따라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아이스댄스 출전권 한 장을 획득했다.
이 출전권을 가져갈 주인공을 가리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린다.
먼저 2025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1차 선발전이 펼쳐지고, 내년 1월 열리는 제8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2차 선발전이 진행된다.
두 대회 성적을 합산해 최고 성적을 거둔 아이스댄스 팀이 이탈리아행 티켓을 가져가는데, 선발전에 참가한 건 임해나-권예 조뿐이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이 동계 올림픽 아이스댄스 종목에 나서는 건 202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양태화-이천군 조, 2018년 평창 대회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에 이어 임해나-권예 조가 세 번째다.
임해나는 한국-캐나다 이중국적자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권예는 지난해 12월 특별 귀화로 한국 국적을 얻어 태극마크를 달고 동계 올림픽 무대에 오르게 됐다.
한편 임해나-권예 조는 내년 1월 열리는 2026 ISU 사대륙선수권대회 출전권도 따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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