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주, 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우승…홍효림·김우진은 銅 획득

한국, 金 3개 포함 메달 8개 수확

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여자 67㎏급 정상에 오른 곽민주(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곽민주(한국체대)가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곽민주는 2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인도어 스타디움 후아막에서 열린 2025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여자 67㎏급 결승에서 싱자니(중국)를 2-1로 제압했다.

1라운드를 내준 곽민주는 2라운드에서 오른발로 적극적인 공격에 나서 9-1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높인 곽민주는 최종 3라운드에서 10초 만에 얼굴 공격에 성공, 3점을 획득했다. 이후 연이은 감점으로 3-3 동점이 됐지만 기술 우위로 우세승을 따냈다.

곽민주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스스로를 증명해 행복하다. 잘 준비해서 2028년 LA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같은 체급의 홍효림(용인대)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홍효림은 앞서 준결승에서 싱자니에게 패해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남자 80㎏ 초과급 김우진(경희대)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방콕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