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10연속 우승' 두산이 흔들…상무에도 져 개막 2연패

하남시청과 SK는 2연승

두산이 핸드볼 H리그에서 상무에 패했다.(H리그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핸드볼 H리그 10연속 우승에 빛나는 두산이 새 시즌 초반 애를 먹고 있다.

두산은 20일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아레나에서 열린 상무 피닉스와의 신한 SOL뱅크 20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29-31로 졌다.

개막전에서 SK호크스에 20-23으로 패했던 두산은 개막 2연패를 기록, 2패(승점 0·득실 차 -6)로 6개 팀 중 5위까지 추락했다. 2패(승점 0·득실 차 –21) 충남도청에 득실 차에서 겨우 앞서 꼴찌를 면했다.

두산은 2015-16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SK코리아리그로 진행된 국내 실업리그를 8연패 했고, 지난해부터 새로 출범한 H리그에서도 초대 우승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으로 10시즌 연속 정상을 지킨 '국내 핸드볼 남자 최강' 팀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이겼던 SK호크스에 패한 데 이어 약체로 꼽히는 상무에도 덜미를 잡히며 흔들리고 있다.

한편 하남시청은 충남도청을 38-24로, SK는 인천도시공사를 23-22로 각각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하남시청(승점 4·득실 차 17)이 선두, SK(승점 4·득실 차 4)가 2위로 초반 선두권을 형성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