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 1위 신진서, 삼성화재배 32강서 '백중세' 리친청과 대결
오늘 제주에서 개막…16경기 중 한-중전 7경기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3년 만에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바둑 1위 신진서 9단이 중국의 리친청 9단과 첫 대국을 펼친다.
신진서 9단은 9일 제주도 서귀포의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리친청 9단과 2025 삼성화재배 32강전을 치른다.
전날 진행된 무작위 추첨 결과 신 9단은 까다로운 리친청을 상대하게 됐다. 리친청 9단은 중국 랭킹 9위지만 신 9단과 상대 전적에서는 5승 5패로 팽팽하다.
삼성화재배 32강전에서는 신진서 9단-리친청 9단을 포함해 7판의 한-중전이 펼쳐진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박정환 9단은 중국의 스웨 9단과 격돌한다. 변상일 9단은 황밍위 8단과 맞대결을 펼친다.
신민준 9단은 지난달 란커배 우승을 차지한 당이페이 9단을 상대한다. 신 9단은 당이페이 9단과 상대전적에서 1승 6패로 열세다.
김지석 9단은 왕싱하오와 9단과 대결하고 박상진 9단은 셰커 9단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두 사람의 대국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니어조 예선을 통과하며 본선에 오른 목진석 9단은 펑리야오 9단과 대국을 치른다.
안성준 9단과 이지현 9단은 유일하게 한국 선수들끼리 맞대결을 치른다. 강동윤 9단은 월드조 예선을 통과한 베트남의 하꾸윈안 아마 5단을 상대한다.
삼성화재배는 9일 32강전을 시작으로 최대 열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10일과 11일에는 16강전, 12일과 13일 8강전, 14일과 15일 4강전, 16∼18일 결승 3번기까지 쉬지 않고 이어진다.
이번 대회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5회다.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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