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윤리센터, 장애인 체육대회서 차별 예방 활동 실시

홍보 부스 통해 안전한 체육 문화 확산 노력

스포츠윤리센터가 부산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45회 전국장애 인체육대회에서 장애 체육인 인권보호를 위한 현장 활동을 실시했다. (스포츠윤리센터 제공)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스포츠윤리센터(이사장 박지영)는 부산광역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이하 장애인체전)에서 장애 체육인 인권보호 및 스포츠 윤리 문화 확산을 위한 현장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개막한 대회는 5일까지 이어진다.

스포츠윤리센터는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인근에 홍보 부스를 운영해 체전에 참여하는 선수와 지도자, 심판 등 체육인과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 스포츠 윤리 퀴즈 이벤트 ▲ 공정한 스포츠 환경을 위한 실천다짐 메시지 작성 등이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현장 중심 예방 활동을 위해 일부 종목 경기장에는 인권보호관을 파견해 대회장 내 안전 및 시설 관리, 비리 및 인권침해 조치 상황 등을 점검한다. 특히 이동권, 정보 접근권, 안전권 등 장애 체육인의 기본적인 권리가 충분히 보장되고 있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또 농아인 스포츠인의 접근성을 높이고 장애 체육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수어 통역사와 스포츠윤리센터 조사관이 직접 참여하는 '찾아가는 상담 부스' 운영을 통해 상담부터 신고, 조사, 예방활동이 한 번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권활동을 펼친다.

박지영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은 "찾아가는 인권보호 활동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윤리가치를 공유하고 공정하고 안전한 체육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확산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체육인이 차별과 제약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참여할 수 있는 인권보호 체계를 마련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astuncl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