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프랑스오픈 4강 진출…'천적' 천위페이와 대결
8강서 가오팡제 상대 2-1 뒤집기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4강에 올라 천위페이(중국)와 대결한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 세비녜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가오팡제(14위·중국)을 2-1(17-21 21-11 21-18)로 제압했다.
어렵게 따낸 승리였다.
안세영은 1게임에서 16-15로 앞서다가 5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기선을 뺏겼다.
그러나 안세영은 2게임에서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반격을 펼쳤고, 10-8에서 10연속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바꿨다. 21-11로 2게임을 가져가며 게임 스코어 1-1로 맞섰다.
안세영은 3세트에서 중반까지 가오팡제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끈끈한 수비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했다. 그리고 매치 포인트를 따내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9일 덴마크오픈에서 중국의 왕즈이(2위)를 꺾고 시즌 8번째 국제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안세영은 기세를 몰아 이번 대회 정상을 노린다.
안세영의 4강 상대는 세계랭킹 5위의 '천적' 천위페이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와 역대 전적에서 13승14패로 호각을 다투고 있다. 다만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여자 단식 4강에서 0-2로 패했다.
안세영이 천위페이를 잡고 결승에 오르면 중국의 왕즈이-한웨(4위) 승자와 격돌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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