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김제덕, 전국체전 남자 개인전 우승…임시현 3연패 무산

김제덕, 결승서 이한샘 제압…金 2·銀 3·銅 1 수확
임시현은 여대부 결승서 오예진에 패배

양궁 김제덕. /뉴스1 DB ⓒ News1 이승현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예천군청)이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제덕은 22일 붓나 강서체육공원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 양궁 남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이한샘(청주시청)을 세트 점수 6-4(28-25 25-27 26-30 29-25 28-27)로 제압했다.

1세트를 따낸 뒤 2, 3세트를 내리 내준 김제덕은, 이후 4, 5세트를 연속으로 잡아 역전극을 완성했다.

김제덕은 같은 날 열린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선 결승에서 패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그는 이동영, 장지호와 함께 경북 대표로 나서 김하준, 장채환, 송인준이 나선 부산에 3-5(54-55 58-58 55-53 57-58)로 패했다.

김제덕은 이로써 이번대회를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마감했다.

전국체전 양궁은 예선에서 거리별 경기를 치른 뒤 합산해 결선에 돌입하는데, 거리별 경기 경과에 따라 메달을 수여한다.

김제덕은 50m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했고, 단체전과 70m, 90m 은메달, 30m 동메달을 가져갔다.

임시현(한국체대). /뉴스1 DB ⓒ News1 김태성 기자

여자 양궁 간판 임시현(한국체대)은 여대부 3연패에 실패했다.

그는 결승에서 오예진(광주여대)에 3-7(25-30 25-29 27-26 27-27 27-29)로 패했다.

전국체전에서 2년 연속 이 종목 금메달을 땄던 임시현은 3연패가 무산됐다.

다만 같은 날 열린 여자 대학부 단체전에선 조수혜, 정다영과 함께 서울 대표로 출전해 대구를 꺾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임시현은 이번 대회에서 60m, 70m, 단체전 등 3개의 금메달과 4개의 은메달을 가져갔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