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도전은 계속된다…프랑스오픈서 시즌 9번째 우승 도전

덴마크오픈 제패 후 곧바로 프랑스 이동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프랑스오픈에 참가, 시즌 9번째 트로피에 도전한다. ⓒ AFP=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쉼 없이 시즌 9번째 국제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6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단식에 참가한다.

1번 시드를 받고 대회에 참가하는 안세영은 첫 관문인 32강에서 세계 46위 안몰 카르(인도)를 상대한다.

안세영은 프랑스에서 두 대회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9번째 트로피를 노린다.

안세영은 앞서 19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2위)를 2-0(21-5 24-22)으로 제압, 정상에 올랐다.

15분 만에 1게임을 가볍게 따낸 안세영은, 2게임 들어 10-18까지 끌려가는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상대를 18점에 묶어 두고 내리 8점을 획득해 균형을 맞춘 뒤 듀스 승부 끝 승리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올해 8번째 국제대회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1월 말레이시아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일본오픈, 중국 마스터스 대회를 제패한 그는 덴마크오픈까지 우승 리스트에 추가했다.

지난달 기대가 컸던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4위)에게 0-2(18-21 13-21) 완패를 당해 고개 숙인 아쉬움을 털어낸 값진 결과였다.

덴마크오픈 우승의 기세를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대한배드민턴연맹 제공)

안세영은 우승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곧바로 프랑스로 이동, 또 하나의 트로피에 도전한다.

안세영의 숙적으로 불리는 일본의 야마구치나 중국의 천위페이를 상대하게 될 4강이 9번째 우승에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오픈을 포함, 마지막 무대에서 번번이 안세영에게 쓴맛을 보고 있는 랭킹 2위 왕즈이는 대진표 상 다시 결승에서나 만날 수 있다.

덴마크오픈에서 예상 외로 16강에서 고배를 마신 남자복식 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도 이번 대회에 참가, 자존심 회복과 함께 시즌 9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lastuncl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