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채연·신지아·유영, 첫 그랑프리에서 고전
김채연, 쇼트프르고름 62.42점으로 6위
신지아는 8위, 유영은 10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채연(경기일반), 신지아(세화여고), 유영(경희대)이 올 시즌 첫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고전했다.
김채연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2.55점, 예술점수(PCS) 30.69점에 1점 감정돼서 총점 62.24점으로 12명 중 6위를 마크했다.
김채연은 첫 점프인 더블 악셀을 클린 처리하고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도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흔들렸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해 점수를 잃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시니어 그랑프리에 데뷔한 신지아는 TES 28.35점, PCS 30.88점, 총점 59.23점으로 8위에 자리했다.
신지아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시도하다가 타이밍을 놓쳐 싱글 점프로 처리해 0점을 받았다. 규정상 시니어 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에서 악셀 점프를 제외한 단독 점프는 3회전 점프로 처리해야 하는데, 이에 못 미쳐 0점에 그쳤다.
이후 신지아는 점프와 스핀 동작을 깔끔하게 수행하면서 첫 시니어 그랑프리 연기를 마무리했다.
2년 만에 시니어 그랑프리에 복귀한 유영은 TES 27.04점, PCS 28.36점에 감점 1점으로 총점 54.40점에 그쳐 10위에 머물렀다.
유영은 첫 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부족)과 언더로테이티드(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감점을 받았다. 또한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을 시도하다가 넘어져 또 감점받아 하위권에 머물렀다.
쇼트프로그램 1위는 일본의 나카이 아미(78.00점)다. 그 뒤를 사카모토 가오린(일본·76.20점), 이사보 레비토(미국·73.37점)가 따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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