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현, 스피드스케이팅 국대 선발전 女 1000m 1위…김민선 2위

500m 1차 이어 1000m도 우승
남자 1000m는 오현민 1위

이나현(한국체대). /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나현(한국체대)이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1000m에서 우승했다.

이나현은 14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60회 전국 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여자 1000m에서 1분17초76을 기록, 출전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파견선수 선발대회와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 선발대회를 겸해 치러진다.

이나현은 올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르며 한국 여자 단거리의 새로운 간판으로 도약했다.

그는 전날 열린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도 38초72로 우승한 데 이어, 1000m에서도 우승하며 기세를 올렸다.

여자 500m 2차 레이스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나현은 이날 9조에서 김민선(의정부시청)과 함께 경쟁했고, 중반 이후 격차를 벌리며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분19초27을 기록한 김민선은 전체 2위를 마크했다.

앞서 열린 500m 1차 레이스에서 4위에 그쳤던 김민선은 2차 레이스에서 반등을 노린다.

남자 1000m에선 오현민(한국스포츠레저주식회사)이 1분10초57로 1위를 차지했다.

구경민(경기일반)이 1분10초85로 2위에 올랐다.

여자 3000m에선 박지우(강원도청)가 4분17초26으로 1위, 임리원(의정부여고)이 4분22초07로 2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