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체조대표팀, 세계선수권 개최지 인도네시아 출국

허웅·신재환·류성현·신솔이 등 남녀 선수 9명 참가

남녀 기계체조대표팀. (대한체조협회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 남녀 기계체조대표팀이 국제체조연맹(FIG)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14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19일부터 2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며, 단체전 없이 남녀 개인 종목 및 종합으로 메달 경쟁을 펼친다.

남자 기계체조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던 허웅(제천시청), 2020 도쿄 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 신재환(제천시청)을 비롯해 류성현(서울시청), 이준호(충남체육회), 서정원(수원시청)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여자 기계체조대표팀으로는 신솔이, 엄도현(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이윤서(경북도청), 황서현(인천체육고)이 나선다.

이주형 기계체조대표팀 총감독은 "총감독직을 맡고 1년 동안 선수들과 함께 아시아선수, 유니버시아드, 세계선수권까지 굵직한 주요 국제대회를 거치며 경험을 쌓아왔다"며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그리고 2028 LA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이 걸린 세계선수권이 개최된다. 파리 올림픽에는 남자 대표팀 단체전 출전에 실패했지만, LA 올림픽에서는 반드시 단체전 출전권을 따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ok1954@news1.kr